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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계약 후기

by 밤하늘별이 2023. 12. 5. 07:30

포드와 링컨의 일부차종이 후방카메라 오류 인한 출고정지가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포드 익스플로러 또한 11월 17일부터 정식 출고가 진행 중인데요. 저도 저번주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고 내일 출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익스플로러 정식 계약후기를 포스팅해 볼게요.

 

 

 

 

 

포드익스플로러-플래티넘-계약후기-썸네일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계약후기

 

 

 

 

익스플로러 리콜 완료 소식

저번에 익스플로러 시승기와 리콜해제 시점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로부터 몇 주 후 정식 출고 재게 날짜가 나왔습니다.

 

지난 글 보기

 

포드 익스플로러 시승기및 리콜완료시점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리콜로 인한 판매 중지 중인 포드 익스플로러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2023년 5월 말부터 4개월 이상 출고가 정지되어 구매 대기 고객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nightsky7.com

 

하루하루 익스플로러 카페와 포드 딜러분들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출고 날짜가 언제나 올까 확인에 확인.. 무언가 기다린다는 게 참 사람을 힘들게 만들더군요.

 

포드코리아는 11월 17일로 리콜 재개 및 출고 재게 날짜를 공지하였습니다. 저 같은 구입대기자는 차치하고 후방카메라 오류로 당장 차량 운행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기존 오너 분들의 마음을 포드가 얼마나 알아줄까 하겠냐마는 어쨌든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는 말처럼 그날이 오긴 오네요.

 

 

 

가계약을 걸어도 않았다면 관심도 안 두었을 것을 하루하루 노심초사했던걸 생각하니 이게 뭐라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가계약 취소

하지만 저는 7월에 계약금 걸어둔 것을 취소했습니다. 포드에서 출고정지 기간에 계약한 고객에게 대기한 기간만큼 추가할인을 해준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그 이유는 바로 딜러의 대응 때문이었는데요. 출고 재게 날짜가 공지되고 여기저기 마케팅 광고까지 나오는 동안 딜러에게 일절 연락이 없는 겁니다.

 

뭐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먼저 연락해서 진행사항에 대해 물어볼까 했지만 바쁜가 보다 하고 며칠을 더 기다려보았는데도 감감무소식.. 더는 참을 수도 없고 화가 나서 이까짓 차 안 사고 말지 하고 취소 요청을 했습니다.

 

딜러에게 취소 의사를 보내고 환불요청을 했는데 한마디 이유도 묻지 않고 해 주더군요. 애초에 차를 판매할 생각이 없었나 봐요. 없는 차를 갖다가 가계약만 받은 건지 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딜러의 대응이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딜러의 대응이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후방카메라 때문에 출고정지 중인걸 저도 뻔히 아는대도 자꾸 인증타령만 하고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을 때부터 알아차려야 했는데 말이죠.

 

여기서 어느 딜러사의 누구라곤 말 안 하겠지만 어쨌든 그런 식으로 영업하다가는 길게 못 갈 겁니다.

 

 

 

 

 

 

 

딜러사 교체 및 정식계약

그렇게 계약취소 후 익스플로러는 나랑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맘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버릇이 남았는지 계속 카페에 기웃거리게 되더라고요.

 

출고 재개 후 저처럼 기다렸던 회원분들의 출고인증 게시물을 보면서 마음이 또 싱숭생숭 해졌습니다.

 

다른 딜러를 통해 견적이나 받아볼까 했지만 23년식은 차량가격이 700만 원가량 인상되었고 22년식 재고차량의 할인율까지 합하면 그 차이는 무시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애초에 22년식 재고차량의 견적을 받았으니 23년식은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러던 중 카페에 어느 딜러분이 쓰신  22년식 마지막 재고가 남아있다는 게시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아직도 재고차량이 남아있었나? 아.. 근데 벌써 누가 계약했겠지. 할인도 내가 견적 받았던 것보다 더 해주네?  한번 물어나 볼까?

 

주말에 마트에 가면서 집사람에게 넌지시 말을 꺼내 봤습니다.

 

"익스플로러 22년식 재고가 아직 남았나 봐."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어?"

 

"그냥~ 할인도 많이 해주네."

 

"그럼 물어나 봐. 누가 먼저 계약 안 했으면 사. 우리 차가 될 운명인가 보다 하고."

 

"그래!!"

 

 

네. 그 뒤로 딜러분께 연락을 드렸고 아직 계약이 가능하다는 말에 바로 계약금을 넣었습니다.

 

이 딜러분은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꽤나 거리가 있는 제가 사는 곳까지 오셔서 상담도 적극적으로 해주셨습니다.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절차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서비스 또한  부족함 없이 지원해 주셨는데요. 제가 타던 차량도 만족스러운 가격에 처분해 주셨고요.

 

 

 

 

 

그렇게 계약서를 쓰고 일주일 후 오늘 차량이 나왔습니다.

 

 

 

 

 

 

익스플로러-전면-이미지익스플로러-후면-이미지
전시장 도착후 검수하기전 

 

크~ 역시 남자는 블랙 간지

 

 

전시장에서 차량 검수 한 후  차량 등록하고 선팅, 블랙박스, 사이드 스텝 등 작업하고 내일 정식 출고 예정입니다.

 

낮에 검수할 때 잠깐 본 거라 아직 내차라는  실감이 잘 안 나네요.

 

 

 

 

 

 

그리고 그동안 운행했던 qm6를 처분하였습니다.

아이가 생기면서 실용성만을 위해 구입했던 차인데 6년 동안 사고 없이 잘  달려주었네요. 무생물에 기계장치 일뿐이지만 그래도 정이 들었는지 무언가 보낼 때 아쉽더라고요.

 

어딘가 새로운 주인 만나서도 편안한 발이 되어주길.

 

 

qm6-마지막퇴근길-이미지
마지막 퇴근길 "그동안 고마웠다"

 

 

 

qm6-가족과함께단체사진-이미지
탁송 보내기전 아쉬움에 단체사진 남기기

 

 

 

마무리

이렇게 지난 몇 달간 익스플로러의 구입기? 는 여기까지입니다. 어디서 바람이 들어 구입까지 하게 되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앞으로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한 이동수단이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계약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정식 시승기 및 타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말씀드려 볼게요! 그럼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