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원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유혹하는 태국과 캄보디아. 하지만 이 두 나라는 오랜 역사 동안 앙숙 관계를 이어오며 때로는 무력 충돌까지 불사하는 국경 분쟁에 시달려왔습니다. 특히 프레아 비헤르 사원을 둘러싼 영유권 주장은 수십 년간 끊이지 않는 갈등의 핵심이 되어왔죠.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두 나라의 복잡한 역사와 현재 진행 중인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여행객 주의사항에 대해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 글은 태국-캄보보디아 국경 분쟁의 근본적인 이유부터 현재 상황, 그리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팁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태국 캄보디아 국경갈등으로 인한 무력충돌 민간인 사망
7월 24~25일 이틀 동안 교전이 있었습니다. 태국동부 수린주에 있는 따 모안 톰 사원인근에서 캄보이다 군이 태국군을 향해서 총격을 가했습니다. 캄보이다 군이 다연장 로켓포를 동원해서 민가를 폭격해서 인명피해가 컸고요.
태국 쪽에서도 대응에 나서 f16전투기를 동원하여 반격에 나섰고 캄포디아 측은 태국군이 먼저 캄보디아 진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인태 태국 민간인 열네 명 군인 1명 사망과 수십 명이 부상당했고 캄보디아 측도 민간인 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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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또 무력 충돌…“태국 민간인 2명 사망”(종합)
태국과 캄보디아가 24일 국경 분쟁 지역에서 다시 무력 충돌했다고 양국이 밝혔다. 지난 5월 교전 이후 관계가 악화된 양국은 이날 상대국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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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이 벌어진 직접적인 원인은 지뢰폭발?
지난 일주일 동안 지뢰 폭발 때문에 양측 간에 갈등이 있었는데요. 태국군인 두 명이 국경지역에서 지뢰사고로 다리를 잃었습니다.
이로 인해 태국정부가 과격해지면서 23일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였고 캄보디아 주제 자국대사를 소환하며 양측 간 외교 갈등이 번졌으며 북동부 지역에 있는 국경검문소 네 곳을 전면 폐쇄 했습니다.
사실 지뢰는 국경에 미리 매설해 놓은 게 폭발하는 사고는 벌어지곤 합니다만 이번처럼 갈등이 격해지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이는 양측 간에 역사적 배경 때문인데요. 먼저 태국 쪽에서는 캄보디아 쪽이 최근에 지뢰를 매설했다 주장하고 있고 캄보디아 측은
지뢰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며 태국군이 서로 합의된 순찰 경로를 벗어나 잘못된 곳을 진입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과 캄보디아 북부지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곳에 태국은 국경 50km 이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 13만 명이 대피했으며 캄보디아 쪽도 마찬가지로 국경지대 주민 4천 명에게 대피소로 피하라고 전했습니다.
영국정부의 여행자제 권고
영국정부는 자국민들에게 태국 캄보디아 일부지역을 가지 말아 달라 권고하고 있는데요 필수 목적이 아닌 여행을 자제해 달라며 여기에는 프레아 비헤아르라는 사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www.news1.kr/world/asia-australia/5858248
영국, 태국-캄보디아 국경충돌에 "일대 비필수 여행 자제 권고"
영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13년 만에 심각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비필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로이터통신에 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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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이 감도는 양측 국가의 다른 주장
태국군은 캄보디아 군이 포병과 로켓을 동원해서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 밝혔고 이것은 전쟁 범죄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반면에 캄보디아 측은 태국 측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태국군이 오히려 다량의 집속탄을 사용하여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노력
올해 아세안 회원국인 말레이시아 총리가 양국 정상들과 통화를 하여 즉각적인 휴전 촉구를 했고 태국의 동맹국인 미국 또한 적대행위를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민간인 보호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편 유앤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25일 긴급회의를 열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캄보디아 총리가 요청하여 열린 것인데 태국 측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이번사안은 두나라간의 문제이지 제3 국에서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 왜 시작되었을까?
이 복잡한 분쟁의 뿌리는 놀랍게도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에 있습니다. 특히 프레아 비헤르 사원(Preah Vihear Temple)이라는 고대 힌두 사원이 모든 갈등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1. 프레아 비헤르 사원: 분쟁의 심장
11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에 건설된 이 사원은 당그렉 산맥의 험준한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웅장한 아름다움만큼이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 때문에 일찍이 양국의 영유권 다툼 대상이 되었죠.
- 프랑스 식민 시대의 유산: 1904년 프랑스-시암(태국의 옛 이름) 조약과 1907년 프랑스 측량사들이 제작한 지도에서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로 표기되면서부터 분쟁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최종적으로 프레아 비헤르 사원의 소유권을 캄보디아에 인정했습니다. 이후 2013년에도 사원과 주변 부지에 대한 캄보디아의 주권을 재확인했죠.
- 태국의 반발: 하지만 태국은 사원 자체의 소유권은 인정하면서도, 사원 주변 4.6 km²에 달하는 미정 경계 지역은 여전히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갈등이 봉합되지 못했습니다.
2. 2008년 유네스코 등재, 긴장 고조의 서막
2008년 캄보디아가 프레아 비헤르 사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태국과의 긴장은 다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일방적으로 사원을 세계유산에 등재한 것은 자국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는 결국 2011년 대규모 무력 충돌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지역에서는 다시금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가장 격렬한 충돌로 평가받고 있죠.
1. 전면전 위기까지 치달았던 무력 충돌
- 총격전과 중화기 동원: 2025년 7월 24일 오전부터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메안체이주 접경 지역에서 양국 군대 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전투기, 다연장 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되면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양측의 상반된 주장: 태국은 캄보디아가 태국 영토에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으며 자국 영토 침입에 대응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 막대한 인명 피해와 피난민 발생: 현재까지 수십 명의 사망자와 백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는 안타깝게도 민간인 피해가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양국에서만 16만 8천 명 이상이 국경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 외교 관계 격하: 태국은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외교 관계를 격하했습니다. 또한, 양국은 서로 국경 검문소를 폐쇄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2. 계엄령 선포와 전투기 배치
태국은 국경 지역 8개 주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심지어 F-16 전투기까지 배치하며 전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역시 "전투에 전적으로 대비되어 있으며 태국의 침략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국제 사회는 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 여행 시 주의사항 (2025년 7월 최신)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어, 이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프레아 비헤르 사원과 그 주변 국경 지역은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반드시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현재까지 양국은 서로 민간인 공격을 비난하며 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중재와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 국경 지역 여행은 **무조건 피하세요.**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경 지역으로의 여행을 삼가는 것입니다.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예고 없이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지역들은 여행 금지 또는 자제 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태국 측: 수린주 (Surin Province), 시사껫주 (Sisaket Province) 등 캄보디아 접경 지역
- 캄보디아 측: 오다르메안체이주 (Oddar Meanchey Province), 프레아 비헤르주 (Preah Vihear Province) 등 태국 접경 지역
2. 최신 여행 경보 및 외교부 공지 확인
출국 전, 그리고 여행 중에도 대한민국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통해 해당 국가의 여행 경보 단계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공지사항도 주시해야 합니다.
3. 유연한 여행 계획 및 비상 연락망 확보
만약 이미 여행 중이라면, 국경 분쟁 지역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여행 계획을 변경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비상 연락망: 가족이나 친구에게 현지 연락처와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려두세요.
- 대사관 연락처: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또는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연락처를 저장해 두세요.
- 현금 및 필수품: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현금과 비상 약품 등 필수품을 항상 휴대하세요.
4. 현지 뉴스 및 여론 주시
현지 언론 보도와 외신을 통해 국경 분쟁 관련 최신 소식을 꾸준히 확인하세요. 공식 채널이 아닌 루머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는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국경 분쟁과 관련한 민감한 정치적 발언이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5. 여행자 보험 가입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쟁, 테러 등으로 인한 피해까지 보장하는 특약이 있는지 확인해 두면 더욱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지역의 긴장은 언제든 격화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객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시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은 단순히 영토 문제만이 아닌, 복잡한 역사와 민족주의가 얽혀 있는 난제입니다. 아름다운 프레아 비헤르 사원이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아닌,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분쟁이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어 양국 국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되찾고, 동남아시아 전체가 더욱 번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 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