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소화기 5인승 차량 의무설치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가 기존 7인승 차량에서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로 확대됩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 비치 안내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가 기존 7인승 차량에서 5인승 모든 자동차까지 확대됩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하루 평균 13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매년 5000건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에 화재로 불타고 있는 차량을 누구나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는 차량의 전기장치 이상이나 불법튜닝 또는 1차 사고 충격으로 인한 2차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초기 진화에 실패하거나 사고 후 정신을 잃어 신속히 탈출하지 못하게 되면 화염이나 질식에 의해 탑승자의 생명을 잃게 되며 만약 장소가 터널이나 지하차도 같은 밀폐된 공간이라면 주변 운전자들까지 위험해지는 큰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수원의 한 지하차도에서 차량 추돌 후 2차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다른 차량 운전자의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진화하여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상황을 모면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종류

차량용 소화기 종류는 분발소화기, 할로겐화물소화기, 이산화탄소 소화기, 강화액소화기, 폼 소화기 가 있으며 소화기표면에 자동차겸용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야 합니다.

분말소화기 : 주로 모노암모니엄 인산염을 사용하며 여러 유형의 화재에 사용가능합니다. 분말을 분사하여 화재원에 산소를 차단하여 진화하는 방식입니다.
할로겐 소화기 : 할로겐화된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입니다. 화재의 연소 반응을 차단하여 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아닌, 화학반응 자체를 중단시켜 진화하는 방식입니다. 전기 화재 및 액체 화재에 매우 효과적이고 무색, 무취로 인해 시야 방해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오존층 파괴물질로 분류되어 환경적인 문제로 대부분 생산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산화탄소(CO2) 소화기 : 이산화탄소 가스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화하는 방식이며 이산화탄소가 산소를 대체하여 화재의 연소를 억제하고 빠르게 정말 하면서 주변 온도를 급격히 낮춰, 연소 반응을 중단시킵니다. 액체, 기름, 전기 화재 등에 효과적이고 잔여물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강화액 소화기 : 강화액을 소화약제로 사용하며, 사용온도 범위가 낮아 겨울철 동결되지 않으며 주변 온도를 순식간에 낮춰주므로 한번 꺼진 불이 재 발화 할 확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소화약제 잔여물이 남아 2차 오염이 될 수 있으며 분말 소화기 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폼 소화기 : 일반적으로 액체 화재, 특히 유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화기입니다. 폼 즉, 거품을 만들어 내어 화재를 진화하는 방식이며 섬세한 거품막을 형성하여 산소와 유류를 차단하여 온도를 낮추어 재발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